금융권 잇단 횡령 사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필요로 하는 시점(최근 발생한 금융 사건사고 중, 농협과 우리은행을 중점으로 의견을 서술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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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스템을 바꾼다고 한들 작정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잡을 수 있을까요? 유동성 파티 끝에는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사고들이 곳곳에서 터집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권 관계자들과 만난 곳에서 단골 대화 주제는 다름 아닌 ‘횡령’이었다. 돈을 엄격히 관리해야 하는 곳에서 돈이 개인에 의해 사라지는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하였고, 1·2금융권, 은행 본점과 영업지점 구분할 것도 없었다.
업계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횡령 사고를 ‘돈에 눈이 먼 자의 일탈’, ‘금융권 직원이란 탈을 쓴 소시오패스의 범행’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읽을 수 있었지만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할 시, 유사 사고는 또 발생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 일어난 잇단 횡령 사고는 현 시스템의 구멍을 여실하게 보여줬다. 우리은행 본점 직원은 문서를 위조하여 6년에 걸쳐 614억원을 빼돌렸으며, EDMS나 ECM이라 불리는 전자 문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중·삼중 결재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업무 처리 방식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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