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적 사랑과 무차별적 사랑>(글쓴이 정재현) 읽고 비판적으로 글쓰기
- 최초 등록일
- 2022.06.28
- 최종 저작일
- 2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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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차별적 사랑과 무차별적 사랑>(글쓴이 정재현) 읽고 비판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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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의 단편적인 사고방식을 지적하며 유가의 인과 묵가의 겸애의 차이점에 대해 논하고 있다. 사람들은 유가의 인에 대하여 차별애라고 말하며 인의 차별성, 특수성만을 기억한다. 그리고 묵가의 겸애 사상에 대하여 무차별애라고 말하며 보편성만을 기억한다. 그러나 유가에도 보편적 이상이 존재한다. 인의 사랑에는 특수적 요소와 보편주의적 요소가 공존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에게 편애적 사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친소관계에 따라서 차등적 사랑을 하라고 하기 때문이다.” 또한 묵가도 편애를 비난한 것만은 아니다. 부모에 대한 특별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이는 비난받을 것이 아니라, 이러한 감정 때문에 타인에게 해를 끼쳤을 때를 비난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차별의 이상이 현실에 옮겨질 경우, 차별이 나타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인은 효를 강조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겸애는 효를 부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대하여 본질적인 차원에서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행동을 바라보는 까닭에서의 차이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인은 자연적 감정의 표출이 효의 행위라고 보는 반면, 겸애는 이성의 계산에서 나온 것이 효라고 보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겸애의 의미가 ‘무차별적 사랑’이 아니라 ‘포괄적 내지 통합적 보살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서 별애와 겸애를 대립하여 보여준다. “겸애가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침’의 의미이니 겸애에는 ‘자신을 사랑하고, 또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음’”과 같은 태도가 함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합적 보살핌의 한 유형으로서 무차별애를 말할 수 있으며 통합적 보살핌으로서의 겸애와 인은 서로 충돌하거나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고 오히려 겸애는 인을 포섭한다고까지 주장한다. 겸애와 인이 실제의 행태에서 차이 나는 점은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겸애와 인이 대립되는 지점은 이 둘의 도덕적 근거이다.
참고 자료
정재현, 『차별적 사랑과 무차별적 사랑』, 파라아카데미, 2019
묵적, 『묵자1』, 길,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