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안톤체홉作 [갈매기] 감상문 - 체홉만의 사건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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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를 읽고 ‘과연 무슨 사건이 일어난걸 말하고 싶은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김태훈 교수님의 기초연기 시간에 인물과 인물간의 사건과 갈등이 일어나고 플롯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방법을 창작 에쮸드에 대입하면서 플롯에 대해 배워 나가고 있다. 극적인 상황들을 찾고 갈등을 만들어 내고 정확한 기승전결, 플롯을 찾고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갈매기에서는 마지막 사건인 트레플레프의 자살 이외의 어떤 극적인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위는 1막에서나 4막에서나 극 안에서 특별한 변화를 경험하지 않는다. 막 안에서 사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2년뒤’ 라는 한마디로 모든 사건들을 압축시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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