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한 가족 간 갈등 상황 사례-해결했던 경험과 아쉬웠던 경험, 적절한 적용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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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曰: 일 년에 정기적으로(설날, 추석, 시아버님 생신, 시어머님 생신, 어버이날), 비정기적으로(결혼 전부터 친정이 없는 내 쪽에는 경조사가 거의 없는 반면, 시댁에는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모두 가족들이 너무 많아 경조사가 일 년에 몇 번씩 있다) 시댁 및 시댁과 관련한 모든 대소사를 치루거나 대소사에 참여하는 것이, 난 영 불편하고 어색하다. 이혼한 가정에서(아버지와는 전혀 연락이 닿지 않았고 할 생각도 없었으며 아버지 사망 당시에도 나 혼자만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다) 생계로 항상 바쁜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한 나는, 한 번도 그런 것을 경험해 보거나 배운 적이 없는 터였기 때문에, 솔직히 그 수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몰랐고 낯설었으며 힘들었다. 마음에 불편함과 어색함과 힘듦이 생기면 바로 얼굴과 목소리 톤에 그것이 반영되는 터라, 남편이 보기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비춰졌기에, (시댁)집안 대소사 거의 모든 상황 전후에서 싸우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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