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 최초 등록일
- 2003.12.11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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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심히 쓴 겁니다...
목차
대의와 명분으로 가리워진 타자화와 폭력의 인간관계
Shakespeare의 The Tempest
서 론
본 론
1. 프로스패로에 의한 타자화의 모습
1) 미란다와 퍼디넌트
2) 알론조와 귀족들
2. 폭력과 위선에 의한 지배 정당화
1) 에어리얼
2) 캘리번
결 론
본문내용
인간에게는 누구나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 그러한 자아실현의 욕구가 타인에 대한 지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그 인간관계는 분명히 강압과 폭력에 의한 이분법적인 권력관계로 귀결되고 말 것이다. 이 극 템페스트에서 프로스패로는 자신의 지배욕을 채우기 위해 실리에 따라 상대를 대상화하며 필요에 따라선 폭력으로 지배한다. 또한 그러한 거짓된 인간관계의 모습을 그럴듯한 선의와 대의명분으로 위장함으로서 자신의 행동들을 정당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만적인 인간관계의 모습은 단지 개인과 개인사이의 모습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 때로는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에서도 흔히 보여지곤 하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중세시대에 이교도 제거라는 명목으로 기독교라는 종교적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이슬람의 민족을 침략, 지배했던 십자군 전쟁에서부터 최근의 미국에 의한 '이라크 전쟁'이 세계평화라는 대의명제를 앞세우지만 실제로는 자국의 경제적인 실리추구와 국제관계에서의 지배력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였다는 해석에 이르기까지 그 예는 무수히 많을 것이다.
이러한 타자화가 기반이 된 폭력과 위선적인 관계의 해결점이 무엇인지는 에필로그에서 프로스패로가 마지막으로 내뱉는 짧은 대사에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라는 기독교의 주기도문 구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 대사는 모든 관계에 있어서 어느 한쪽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단정되어지는 타자화의 관계가 아닌 먼저 자신의 허물을 살피고 나와 남이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유대 관계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