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돌무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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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때로 우울해진다. 우울할 때면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어하고, 숨고 싶어한다. 어두운 감정을 단번에 털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어둠에 침잠하여 우울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 또한 혼자 쉴 수 있는 공간, 즉 휴식의 집이 필요하다. 물리적인 집일 수도 있겠지만, 지친 감정이 쉴 수 있는 집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시의 시인은 휴식의 집을 만들어 내었다. 이 공간은 돌무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시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제시되었다. 우면산은 구체적인 지명이다. 또한 실존하는 지명이기 때문에 시에 현실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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