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광장>을 읽고-이명준의 죽음에 대하여

소개글

이명준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최인훈의 『광장』을 읽고

최인훈『광장』소설비평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이명준을 둘러싼 남한과 북한의 이념
2. 중립국으로 가는 타고르호에 대하여
3. 이명준의 죽음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람들은 복잡하게 얽힌 상황과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사회가 거듭 발전하고 수많은 이해관계가 켜켜이 쌓이면서 개인은 모든 인과를 자신의 뜻대로 잇기가 어려워졌다. 개인의 선택이 불러오는 결과조차 예상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하물며 그 ‘선택’이란 오로지 개인의 자유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맞을까? 그 선택은 누가 하게끔 만든 것일까?
한 사람의 삶을 둘러싼 거대한 사회의 이야기는 최인훈의 『광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4ㆍ19 직후인 1960년 11월 『새벽』잡지를 통해 발표된 『광장』은 남북한의 체제와 양극화된 이데올로기가 잘 드러나는 소설로, 이명준이라는 개인에게 가해지는 갈라진 체제의 폭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소설의 결말인 이명준의 투신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논의가 있었다. 선민서는 『광장』을 1950-60년대 국제정세 비판소설로 보고 이명준의 죽음이라는 서사가 드러내는 것이 중립국 송환위원회와 감독위원회를 비롯한 관리 책임자의 부재라고 보았다.

참고 자료

김욱동, 『광장』을 읽는 일곱 가지 방법, 문학과 지성사, 1996, 262p~263p.
최인훈, 광장/구운몽, 문학과 지성사, 2008.
박해랑, 최인훈 <廣場>의 환상성 연구-주인공 이명준의 욕망에 대한 심리를 중심으로,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회, 2013, 276p.
선민서, 냉전의 대리전으로서의 6·25와〈광장>,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회, 2019.
정영훈, 최인훈 소설에 나타난 여성 인식,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회, 2006.
홍순애, 최인훈 『광장』의 법의식과 시민적 윤리, 현대소설연구, 한국현대소설학회, 2017, 51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