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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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커상 인터네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저주토끼’를 먼저 구해서 읽다가, 그 이전에 우리나라 최초 수상작이 있다는 단순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저주토끼에 대한 인상이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았는데, 채식주의자도 충격적이고 과격한 표현에 거부감이 들어 좋게 읽었다고 표현은 못할 것 같다. 그 표현 방식은 둘째치고 일단 처음 읽어서 쉽게 이해될만한 책이 아니다. 인터넷에 다른 서평을 찾아보면 공통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많다.

3개의 중편 소설이 하나의 장편 소설을 이루는 연작소설인데, 1부 채식주의자에서 영혜는 갑자기 어떠한 꿈을 꾼 이후로 냉장고에 모든 고기를 버리고 강박적으로 채식을 고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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