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흥 기도회-(4)
- 최초 등록일
- 2022.04.20
- 최종 저작일
- 2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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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정부흥 기도회-(4)"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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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4:0은 절망적인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어느 날 회사 일을 마치고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집 근처 공원에 잠시 차를 세웠다.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네 꼬마들의 야구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1루 쪽 벤치에 앉으면서 일루 수비를 보고 있는 아이에게 점수가 어떻게 되느냐고 소리쳐 물었다.
아이는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가 14대 0으로 지고 있어요."
내가 말했다.
"그래? 그런데 넌 그다지 절망적이지 않아 보이는구나."
그러자 아이가 깜짝 놀란 표정을 하고 내게 말했다.
"절망적이라구요? 왜 우리가 절망적이어야 하죠?
우린 아직 한 번도 공격을 하지 않았는데요."
분명 14:0은 절망할 수 있는 점수입니다.
하지만 수비하고 있는 아이들이 절망하지 않는 것은 아직 한 번도 타석에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절망적인 점수일지 몰라도 1회 초에 수비하고 있는 아이들은 1회 말 공격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1회 말에 더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14:0에도 절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14:0으로 지고 있으면서도 절망하지 않는 것은 아직 역전과 승리의 기회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14:0으로 지고 있는 아이들과는 달리 때때로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세상과 사람에게 절망하고 분노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자기 자신이나 세상과 사람들을 볼 때 답답함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그것은 가정에서나 교육부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부모로서의 절망감, 교사로서의 무력감을 느낍니다.
내가 이렇게 한다고 사람과 세상에 변화가 일어날까?
내가 이렇게 한다고 아이들이 바뀌겠는가?
심지어 기도회에 참석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절망과 무력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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