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와 (세한도)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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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추사 김정희
1. 학자이며 예술가인 김정희
2. 인간 김정희

Ⅲ. 세한도
1. 세한도의 배경
2. 세한도 그림과 발문 분석
3. 세한도 속 숨겨진 장치

Ⅳ. 김정희의 사상적 변화
1. 유배 전후의 김정희
2. 장무상망(長毋相忘)

Ⅴ. 결 론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초라한 종이에 덩그러니 그려진 나무 네 그루와 집 한 채. 유치원생이 그린 듯 삐뚤빼뚤하게 그려진 집. 화려하지도 않고 뛰어나 보이지도 않는 이 그림이 국보 제 180호로 지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총 길이 14m. 그 중 그림이 차지하는 부분은 고작 70cm. 남은 13m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기에 조선시대 최고의 문인화로 인정받을 수 있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몰랐던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자.

Ⅱ. 추사 김정희

1. 학자이며 예술가인 김정희
추사 김정희는 금석학과 고증학에 뛰어난 당대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그는 15세의 어린 나이에 북학파의 대표적인 지식인 박제가로부터 학문을 배울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24세 되던 해에는 사신으로 임명된 아버지 김문겸을 따라 연경을 방문하여 연경의 양대 석학이었던 옹방강과 완원의 지극한 환대를 받으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옹방강은 지인의 소개로 추사를 만나보고 그의 학문적 소양과 재능에 크게 감탄하여 자신이 소장하고 있었던 진귀한 금석탁본을 직접 보여주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고 한다. 또한 완원은 이미 천하에 이름을 떨치고 있었던 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린데다 변변한 벼슬조차 없는 추사를 자신의 서재로 맞아들여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들을 보여주고 자신의 저서를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연경에 다녀온 후 추사는 그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고증학과 주자학을 융합한 독창적인 학문 체계를 확고하게 형성한다. 또한 금석학에 대한 집념으로 황초령 진흥왕 순수비를 발굴하여 『진흥이비고』를 저술하기도 했다. 추사는 또한 문인화에 능했던 뛰어난 예술가이기도 했다. 당시 조선의 회화계는 실학의 영향으로 사실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실제와 유사한 형태만을 추구하고자 했던 경향이 강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사는 기존의 사실주의에 ‘문자의 향기와 책의 기운’으로 대표되는 문인의 정신을 담아 새로운 형식의 예술 세계를 확립한 선구자적 인물이었다.

2. 인간 김정희
추사는 자신이 추구하는 학문에 대해서는 대단히 까다롭고 오만할 정도로 자신만만하며, 글씨에 있어서는 평생 열 개의 벼루를 밑창내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 만큼 완벽주의를 지향한 인물이었다.

참고 자료

황지원, 사공홍주, 『김정희의 철학과 예술』, 계명대학교 출판부, 2010.
유홍준, 『알기 쉽게 간추린 완당평전 김정희』, 학고재, 2006.
박철상, 『세한도 천 년의 믿음, 그림으로 태어나다』, 문학동네, 2010.
오주석,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솔, 1999.
강관식 , 『추사와 그의 시대』「추사 그림의 법고창신의 묘경」,돌베개, 2002.
류지열, <역사스페셜: 국보 180호, 세한도에 숨은 비밀,> KBS,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