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라 비스의 <<면역에 관하여>> 정리

소개글

율라 비스의 <<면역에 관하여>> 핵심 내용 발췌본 입니다. (약 6쪽)

목차

1. 면역이라는 신화
2. 우리의 몸은 우리의 은유를 결정한다
3. 집단면역
4. B형 간염 백신과 공중 보건 조치의 계급성
5. 오염에 대한 두려움
6. 자연은 선하다는 통념과 <<침묵의 봄>>
7. 면역계와 그 은유들
8. 우리는 모두 오염된 존재

본문내용

1. 면역이라는 신화
9쪽. 아킬레우스 신화.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는 아들을 불사의 몸으로 만들려고 애썼다. 어떤 서술에서는 그녀가 아들의 필멸성을 불에 태워 없앴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아킬레우스는 발 뒤꿈치를 제외한 온몸이 결코 다치지 않는 몸이 되었지만, 결국에는 그 발뒤꿈치에 독화살을 맞아서 죽는다. 또 다른 서술에서는 아킬레우스의 어머니가 현세와 저승을 나누는 스틱스 강에 아들을 담갔다고 한다. 그때 그녀가 아기의 발뒤꿈치를 잡고 물에 담갔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치명적인 약점이 한군데 남고 말았다.
12쪽. 면역은 신화라고, 어떤 유한한 목숨의 인간도 취약하지 않은 몸을 갖게 될 순 없다고, 이 이야기들은 말해준다.

2. 우리의 몸은 우리의 은유를 결정한다
23쪽. 언어가 몸을 아주 많이 반영한다.
이런 종류의 기본적인 은유를 만들고 이해하는 능력은 언어와 함께 오며, 실은 언어자체가 은유로 이뤄진다.
24쪽. 우리가 세상에 대한 이해를 자신의 몸에서 끌어낸다면, 백신 접종은 상징적 행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늘이 피부를 찌르는 광경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절할 정도로 인상적이고 그로 인해 외부 물질이 살 속에 직접 주입된다. 이 행위에서 우리가 읽어내는 은유는 압도적으로 두려운 것들, 거의 늘 침해와 타락과 오염을 암시하는 것들이다.
영국인들은 ‘한 대 맞는다 jab’ 고 표현하고 총을 좋아하는 우리 미국인들은 ‘한 발 맞는다 shot’고 표현한다.

참고 자료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열린책들,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