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록 서평
- 최초 등록일
- 2022.03.29
- 최종 저작일
-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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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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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노론의 정치적 압박을 견딜 수 없었던 영조는 결국 그의 아들 세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이게 되었다.” 안타까운 한 쌍의 부자를 묘사하는 이 문장은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설명하는 역사 교과서의 서술로 영조와 사도세자에 대한 우리들의 보편적 인식과 잘 들어맞는다. 그런데 한중록에서 작가 혜경궁 홍씨는 임오화변을 정치적 갈등이 아니라 부자 간의 갈등, 또는 세대 간 갈등의 결과물로 보는 우리의 상식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즉 그는 영조와 사도세자를 갈등의 희생양이 아닌 갈등의 주체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아래에서는 홍씨의 견해를 수용하여 ‘세대 간 갈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임오화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한중록의 의의를 도출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용숙, 『<한중록>연구』, 한국연구원, 1983.
이승복, 「<한중록>에 나타난 자전적 회고의 양상과 의미」,『고전문학과교육』28,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2014.
이승복, 「<한중록> 임오화변편의 서술 양상과 의미」,『문학치료연구』34, 한국문학치료연구학회, 2015.
정병설, 『원본한중록』, 문학동네, 2013.
정해득, 「한중록의 집필목적과 그 영향」,『조선시대사학보』74, 조선시대사학회, 2015.
진영재, 『한국정치(통치구조, 정당, 선거, 민주주의, 시민사회, 뉴미디어)』, 법문사,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