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홀스또메르 관람평
- 최초 등록일
- 2003.12.02
- 최종 저작일
- 2003.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직접 관람하고 적은 평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홀스또메르". 말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의 세상은 인류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한다. 과연 인간이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인간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제시하는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비록 늙은 말인 '홀스또메르'는 인간의 소유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제시한다. 톨스토이는 말의 몸뚱이를 빌려 인간의 소유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말과 인간을 비유하면서 인간이 말보다 더 나은 점을 구별해 낼 수 없는 이중적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홀스또메르'의 대사 중에 "인간들은 '내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사물에 대해 야기하길 즐긴다. 가장 많은 것들에 대해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여겨진다. 왜 그런지 난 모른다. 하지만 시야를 넓힌 후, 나는 말들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에 대해 '내', 그리고 '내 것' 이라고 하는 것은 저급하고 원시적인 인간의 본능 이상의 그 무엇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라는 말이 나온다. 이것은 '홀스또메르 내면의 독백'이기보다는 '인간 영혼의 독백'이 아닐까 싶다.
또한 이 작품은 흡사한 두 삶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완전히 상반되어지는 그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말인 '홀스또메르'의 삶과 죽음이고 또 하나는 인간인 공작의 그것이다. '홀스또메르'는 단지 외모에 얼룩 반점으로 인해 거세당하고 다른 말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팔려 다니다 죽어 가고, 공작은 아무 것도, 누구도, 두려워하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인간으로서 자신의 삶을 허비하다가 죽어 간다. 그리고 화려했던 젊은 시절 뒤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는 점도 비슷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