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터처블(Untouchable, 2011)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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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사람들이 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이다.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모욕을 주거나 혹은 그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안타까움과 함께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대하거나. 그러나 이 영화에서 ‘드리스’는 둘 중 어느 한쪽도 아니었다. 그는 특유의 솔직한 성격으로 사지마비로 몸이 불편한 ‘필립’을 선입견 없이 편하게 대해주었다. 부자이지만 몸이 불편한 필립과 튼튼한 몸 이외에 가진 것 없는 드리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신체 조건조차 정 반대인 드리스에게서 필립은 호기심을 느꼈고 결정적으로 본인을 대하는 드리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태도에서 일종의 호감마저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1%의 우정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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