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의 지하철 정거장의 노란의자들
- 최초 등록일
- 2003.11.28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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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즉 계단을 내려오면서 점차 춥고 찌들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돈'이라는 하나의 물건에 얽매여 '돈'을 벌기위해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복권을 구겨버리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인상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현대인이다. 복권이 당첨되지 않았다. 돈을 주고 사서, 그것이 또 다른 돈을 낳길 바랬지만 복권은 이제 한낱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는 그 종이조각을 구겨버린다. 아마 그 후엔 쓰레기 통에 던져 넣었을리라 생각한다. 돈이 아니기 때문에... 현대인의 황금만능주의적 사고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작은 나뭇잎 한 장에도 추억이라는 값어치가 있을수 있다. 추억은 만들기 나름이다. 슬픈 추억, 기쁜 추억, 가슴 아픈 추억, 놀라운 추억 등 추억이라는 '의미부여'는 하면 되는 것이지만, 현대인에게 당첨되지 않은 복권한장은 단지 '쓰레기'일 뿐이다. 위와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현대인이 죽음의 열차를 기다리려 노란의자에 앉아있는 것이다. 시에 나오는 '‥‥‥'는 현대인의 모습의 단상을 드러낸 윗 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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