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컬러 '문학이론' 문학과 젠더의 수행성에 대하여(하나코는 없다, 문학의 부권 포함)
- 최초 등록일
- 2022.01.23
- 최종 저작일
- 2021.1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700원
* 본 문서(hwp)가 작성된 한글 프로그램 버전보다 낮은 한글 프로그램에서 열람할 경우 문서가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최신패치가 되어 있는 2010 이상 버전이나 한글뷰어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조너선 컬러 '문학이론' 문학과 젠더의 수행성에 대하여(하나코는 없다, 문학의 부권 포함)"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젠더는 최근 한국의 문학 담론장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졌다. 수행성은 정체성의 주체와 성격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젠더와 깊은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수행성은 문학 ‘이론’의 한 유형으로서 어떠한 언어적 효과를 낳는지부터 살펴보자.
수행적 발화와 ‘적절한’ 문학
J. L. 오스틴에 의하면 발화는 일의 상황을 묘사하는 사실적 발화와 그 자체로 행위 수행이 되는 수행적 발화로 구분된다. 수행적 발화가 그 행위에 실패하여 상황에 부적절해질 경우 ‘불발’된 것이라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떠한 발화를 무조건 행위 동사의 존재 여부에 따라 수행적 발화라고 정의하기도 어렵다. 수행적 발화형 동사가 문장에서 생략될 수도 있으며, 사실적 발화 역시 일종의 수행적 발화이기 때문이다.
수행적 발화처럼 문학적 발화는, 등장인물과 그들의 행동이 존재하게 한다. 또한 기존의 개념과 달리 생각하는 구도를 만든다. 이러한 수행성의 관점에서 문학은 일종의 행위나 사건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행위를 발생시킴으로써 세상에 기여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수행적 발화는 문학과의 연계성을 형성한다. 언어적 수행 행위는 작가의 의도로 내적 행동의 의미가 결정되는 외적 기호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언어적인 관례의 영향을 받아 해석된다. 그러므로 문학적 발화가 수행적 발화이고, 그것이 낳는 효과와 조화가 ‘적절성’의 한 개념이라면 문학적 발화가 적절하다는 것은 그것과 장르의 관습 간의 관계를 포함한다. 발화가 ‘불발’되지 않고 출판되고 읽혀서 완전히 문학이 되어야 적절해진다.
반복되는 수행적 발화, 그리고 문학과 정치
자크 데리다는 오스틴이 심각한 수행적 발화와 그렇지 않은 발화를 이분하는 과정에서 심각함이라는 기준으로 판별할 수 없는 발화를, ‘일반적 반복 가능성’을 근거로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