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인재선발제도(과거제도)와 현재 우리나라 평가시스템(입시제도) 비교 / 인제 선발의 지향점 / 대구교대 / 교육철학 및 교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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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입시 제도는 근대의 산물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시험을 통한 입신양명’이라는 명제가 최근에 생겨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은 ‘입시 공화국’이 되기 수백 년 전부터 ‘시험 왕국’이었다. 과거제도는 중국 한나라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신라 원성왕 4년에 ‘독서삼품과’라는 형식으로 전래되었다. 고려 광종은 중국에서 귀화한 쌍기의 건의를 받아들여 과거제도를 시행하였다. 과거제도는 조선시대에 와서야 일반적인 관직 진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조선시대의 과거제도와 현재의 입시제도를 비교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두 제도 모두 정부의 투자에 의한 공교육의 절차로, 인재를 양성하고 선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공교육 기관이 시험을 준비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하며, 시험의 종류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하게 한다. 이는 입시 위주의 교육을 유발해 다양한 학문 분야의 학습을 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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