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둠 재앙의 정치학을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21.11.30
- 최종 저작일
- 2021.11
- 12페이지/ MS 워드
- 가격 7,5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확진자 2억6000만, 사망자 514만, 치명률 2%.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의 현재 상황판이다. 다행히 백신이 개발돼 일상으로 돌아간 나라들이 많지만 팬데믹 터널의 끝이 어디인지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같은 다른 전염병들도 나돌았지만 코로나19처럼 초대형 재앙(doom)은 아니었다. 이 책은 코로나19처럼 그동안 인류사회를 위협한 수많은 재앙을 역사적으로 되돌아보고 앞으로 닥칠 또 다른 재난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책이다. 경제사학자인 지은이 니얼 퍼거슨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 책에서 페스트, 티푸스, 콜레라 등 전염병 팬데믹뿐만 아니라 베수비오 화산 폭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같은 지질학적 참사, 세계 대전 등 지정학적 참사,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기술적 참사 등 천재(天災)든 인재(人災)든 온갖 종류의 재앙과 재난들을 광범위하게 다뤘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지구를 휩쓸고 있는 지금, 니얼 퍼거슨은 ‘재난의 일반사’를 통해 스페인 독감(1918) 이후 가장 강력한 재난에 봉착한 오늘날의 세계를 직시한다. 왜 인류는 수많은 재난을 겪었음에도 코로나19를 예측하지 못했는가 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수백만 명이 죽는 또 다른 재앙을 맞아야 했는가. 우리는 수 많은 질병과 전염병 재난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전염병과 재난을 미리 예측하지 못해왔다. 이상한 일이다. 우주에도 사람을 보내는 인류가 왜 전염병과 질병 재난을 예측하지 못하고 속수 무책으로 당할까. 일단 재난에 대한 예방이 정치적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안된다. 정치지도자들 입장에서 보면 온갖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재난을 예방하는 조치를 취해 봐야 그로 인해 보상을 얻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재난에 대한 예방조치를 취하게 되면 사람들은 이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참고 자료
백신 거부자들 ㅣ 조나단 M.버만 저 ㅣ 이상북츠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