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슬픔은 물로 된 불인 것 같다' 분석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깊은 슬픔 속에 빠졌을 때, 눈물을 쏟아 다 비워내고 나면 새로 시작할 용기가 생기곤 한다. 무슨 일이든 마무리를 지어야 새로이 시작할 수 있다. 「슬픔은 물로 된 불인 것 같다」 의 주제 의식이 흘러 도착하는 곳은 카타르시스의 종점인 듯 하다. 불은 어떻게 물로 이루어지며, 폭발은 어떻게 치유로 이어지는가. 역설적인 표현 속에서 시인이 어떻게 공감과 이해를 끌어내는지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먼저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의 생김을 살펴본다. 시의 화자는 시인이다. 화자와 청자는 평행한 위치에 서서 같은 이미지를 보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1연, 3연이 한 문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청자에게 말을 거는 형식으로 쓰였다는 점이다. 1연에서는 명령조로 말하여 읽는 이들의 시선을 나무로 집중시킨다. 3연에서는 의문형 문장을 사용하여 나무가 겪는 상황의 원인 제공자를 묻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