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왕 - 삼중(三重)의 운명 표현과 운명 오류의 중관론(中觀論)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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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은 과거부터 자연의 본성에 어긋나는 행위를 금기시하였고, 만약 이러한 잘못된 행위(살인이나 근친상간 등)가 발생했을 때는, 사회적인 의(議)에 근거하여 적대 행위로 간주하고 집단 밖으로 내쫓거나 부정논리(不淨論理) 맑고 명료하지 못함, 또는 맑고 명료하지 못하게 함을 뜻한다.
로 단정 지어버렸다. 소포클레스의 대표적인 비극 오이디푸스 왕에서는 신탁을 받아서 운명적으로 맞이하게 되어버린 세 가지 자해행위(아버지를 죽임, 어머니와 근친상간,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해결)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불완전함에서 나오는 완전을 향한 인간의 본성(本性)의 발견이라는 공통되는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이에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지혜로 해결하려 한 운명적으로 저지르게 되는 세 가지 자해행위가 작가가 3이라는 숫자를 주제로 내세운 삼중(三重)의 운명 표현이라는 것과 숫자 3이 뜻하는 것이 완벽한 안정감이라는 것을 보고, 불교의 인식논리학 중 하나인 중관론(中觀論)을 예로 들어서 오이디푸스가 무지의 죄(하마르티아)를 저지르므로 완벽한 안정감이 결과적으로는 불완전한 오류로 바뀐다는 것을 알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소포클레스, 김대진 역(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