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자속의 우주 - 진정한 과학이 나아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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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매일 새벽,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예경을 올리면서, 다게(茶偈)와 칠정례를 이어 목탁을 치며 천수경을 외운다. 신중단을 향하여 반야심경을 한 뒤, 다시 조용히 앉아서 금강경(金剛經)을 봉독한다. 매일 읽고 외우는 경전이지만, 무슨 뜻인지 모른 체, 앵무새처럼 읽기만 했던 것은 아닌가? 스스로 반성을 하곤 했다. ‘불교에서 이야기 하는 공(空)사상이 공(空)이라는 단어 하나 없는 이 금강경에 가장 잘 표현이 되어 있다’라고 하지만, 그 심오한 뜻을 알기란 쉽진 않다.
매일 같이 읽고 외우는 금강경에서 나는 소명태자가 분류했다는 32분 분류법 중, 제18분 일체동관분(一切同觀分)의 마지막 부분의 ‘과거심 불가득(過去心 不可得) 현재심 불가득 (現在心 不可得) 미래심 불가득 (未來心 不可得)’ 구절이 항상 뇌리 속을 스쳐 지나 맴돌곤 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이 구절의 한자 번역에 ‘마음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명제는 항상 나를 괴롭혔다. 그러던 와중 평소 관심이 있었던,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도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시간적 시점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과학적으로 증명 가능한 종교가 정말 불교라고?’ 되물어 본다. 하지만, 불교와 과학의 통합이라는 관점은 역시 쉽게 이룰 수 없는 부분이며, 이 부분 또한 또 다른 명제가 되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사실 방금 기술한 것처럼, 과학과 불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수 있고, 증명 불가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달라이라마가 쓴

참고 자료

달라이라마 저(2007). 삼묵, 이해심 공역. 한 원자속의 우주 – The Universe in A Single Atom. 초판. 서울 : 하늘북
성열 역저(2005). 산쓰끄리뜨문 금강경공부. 초판. 서울 : ㈜현암사
브라이언 그린(2002). 박병철 역. 엘러건트 유니버스 - The Elegant Universe. 초판. 서울 : 도서출판 승산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2013). 다큐멘터리.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 – 타임워프.
뢰들라인 브리기테(2010), 이상회 역. 슈뢰딩거의 고양이 : 양자 물리학 입문. 초판. 서울 : 자음과 모음
대림스님 역(2012). 맛지마 니까야 3권 – 중간 길이로 설하신 경. 초판. 울산 : 초기불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