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 문제제기
Ⅱ. 본론
1. 전통건축에 드러난 선
2. 현대건축에 드러난 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문제제기
건축에도 불성이 있는가!
왜 선과 공간인가?
선, 불성, 부처의 법은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가? 달리 말하면 부처의 법을 공부하려면 무엇을 근거로 해야 하는가? 승가에서는 크게 강원에서 배우는 경전, 염불원에서 배우는 염불(칭명염불과 관상염불), 율원에서 배우는 율장, 선원에서 배우는 참선으로 대중스님들이 부처님의 법을 배우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공부를 통해 깨닫고자 하는 부처님의 법은 실상은 온 우주만물에 깃들어 있다고 한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느냐’는 화두는 본래 마음자리를 참구해 가는 과정에서 나온 의단이며, 결국 개에게 불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분별하는 마음자리조차 비워버릴 때 삼라만상의 생명이 부처임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니고 앉고 누우며, 오줌 똥 싸는 일과 거름 구덩이의 벌레, 양고기 파는 시장의 탁자에 이르기까지 불조(佛祖)를 뛰어 넘을만한 도리가 있더냐? 말할 수 있다면 나와 보라.’고 한 운문을 비롯하여, 달마 등 많은 선사들이 밝히고 있는 ‘대하는 모든 것들이 참된 것’이라는 촉사이진(觸事而眞, 觸事皆真),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이 도’(觸目是道)라는 선의 내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중에서 ‘머무르는 공간’에도 불성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선’의 마음, 혹은 깨달음을 구하고자 공부하는 수행자가 생활하고 머무르는 ‘공간’에도 불성이 깃들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본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나아가 현대불교에서는 ‘선’의 체현을 공간적으로 어떻게 현상화 하고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전망을 밝히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으로 구분하여 ‘선’이 건축으로 현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서술한다. 먼저, 선과 공간의 개념을 밝힌 후 선의 특성에 대해 살펴본 뒤 이러한 선의 특성이 어떻게 건축으로 발현됐는지에 대한 기존연구들을 검토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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