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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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에 시작에서 우리는 한 가족을 만난다. 용수는 낮에는 열심히 광촌에서 일을
하는 광부다. 그에게는 일을 마치면 돌아갈 가족이 있다. 비록 형편이 좋지는 않지만 용수와 그의 아내, 용화 그리고 아들 준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 가족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덮친다. 바로 아내 용화가 결핵에 걸리게 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뱃속에는 새 생명이 자라나고 있었다. 임신을 한 임산부에게는함부로 약을 쓸 수도 없었기에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결핵약을 구해야만 했다. 그에게는 여러모로 도움을 주던 상철이가 있었다. 그러나 상철네 식구들은 중국에 드나들면서 한국문화를 좋아하고 타종교를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안기부에 끌려가게 된다.
그 어디에서도 도움을 바랄 수 없던 용수는 결국 가족같이 아끼던 강아지도, 날마다 깨끗하게 닦고 껴안았던 티비도 팔아보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가 되어간다. 결국 그는 국경을 넘어 직접 중국에 가서 약을 구해오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은 헤어지게 된다. 그를 붙잡는 아들 앞에서 애써 태연하게 엄마를 부탁하며 발걸음을 뗀다. 그리고 겨우겨우 중국에 가지만 약을 구하기는 쉽지않고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해서 과연 용수가 약을 구하고, 용화와 준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내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다.

용수가 열심히 일을 하면서 돈을 힘겹게 모으고 그의 소식을 모른채 계속 힘들어
하는 용화와 준의 모습은 반복된다. 병과 싸우던 용화는 아들에게 자신의 유일한 유품인 반지를 아들에게 건네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병 앞에서 무기력함을 느낄 새도 없이, 준은 엄마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히고 엄마의 병은 전염병이었기에 제대로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고 시신을 가져가는 사람들 앞에서 그는 결국 주저앉을 수밖에 없게 된다. 얼마나 많은 북한 사람들이 처한 현실일까…. 상황은 다르겠지만 사람은 모두 현실 앞에서 좌절과 무기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참고 자료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ab_etc&mra=bkEw&pkid=68&os=1784363&qvt=0&query=%ED%81%AC%EB%A1%9C%EC%8B%B1%20%ED%8F%AC%ED%86%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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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edic65&logNo=14016104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