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고찰 - 하위문화부터 젠더 디스플레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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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 속 다양한 현상, 이슈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으로 문제를 끄집어내어 그에 대한 자신의 에세이를 약간의 소논문 비슷하게 작성하는 레포트 과제였습니다.교복의 역사로 시작하여 의복과 단정함이 주는 의미, 의복 산업, 교육과 입시현실, 아이돌 산업, 청소년 문화, 젠더 디스플레이 및 성상품화 등 교복문화와 수반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주제와 현상들을 교복문화가 수반하는 '맥락적 문제'로 설정해 톺아보며 서술하고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복 문화에 대한 원작자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주관적 글입니다.
목차
없음본문내용
우리나라는 교복을 착용하는 것에 대해 시대를 거듭하며 의견을 달리해 왔다. 교복 의무화와 교복 자율화가 번갈아 적용돼왔으며 결국 현재는 17개 시도 교육청의 관리를 받는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있다. 교복은 동복, 춘추복, 하복으로 나뉘며 이는 계절에 따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시기가 학교별로 정해진다. 거기에 성별에 따라 교복의 디자인과 구성되는 의복 종류가 달라진다. 또한 교복을 입는 학생들에게는 두발과 액세서리에 대해서도 규제를 가하고, 교복을 사복과 혼용해서 입는 것이 불가능한 학교도 있다. 심지어 엄격하게 복장을 규정하는 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양말이나 스타킹 색깔까지 학교의 규칙으로 정해놓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에는 ‘엄격한’ 교복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이렇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중, 고등학교를 다닌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엄격한 두발과 복장규정에 대해 한번 쯤 불만을 가져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역과 시대, 학교별로 엄격함의 차이가 있어 조금씩 다르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규정한 ‘학생다움’, ‘학생이 갖춰야 할 단정함’을 지키기 위해 엄격한 복장검사를 계속해서 받으며 교복을 입고 있다. 물론 복장검사나 교복을 입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나쁜 문화나 제도라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 교복을 입음으로써 생기는 장점들 또한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학교 터전에서 교복을 이유로 필요 이상의 언쟁과 감정싸움이 벌어진다. 규칙을 따라야 하는 교직원들은 교복에 대해 엄격해질 수 밖에 없고, 한참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규칙에 순응해야 한다는 것에 불만을 갖기도 한다. 그렇기에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성인이 되기 전에 학문적으로, 인간적으로 배워야 할 많은 것들에 대해 공부할 시간을 ‘교복 전쟁’에 빼앗기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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