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보는문학세계 ) 영화 프라하의 봄 - 영화 프라하의 봄이 보여주는 실존적 사랑을 현 시대에 대입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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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라하의 봄’은 20세기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68년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공산주의에 반하는 민주자유화운동이 일어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유능한 외과의사인 토마스는 많은 여자들과의 성관계만을 추구하며 이 과정에서 얻는 자극적인 쾌락만을 쫓는 인물이다. 이러한 토마스를 이해하는 친구이자 섹스 파트너인 사비나 역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다. 토마스와 사비나가 가벼움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면 테레사와 프란츠는 이 둘과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경박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신분 상승을 꿈꿔온 테레사는 토마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의 사랑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프란츠는 대학교수로 진보적이나 고지식한 인물로 사비나가 단지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체코에서 왔다는 이유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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