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웨스트 공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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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트루웨스트] 공연이 딱 끝난 그 순간은 멍했다. 갑자기 끝이 나서 다들 박수치길래 따라 치고 있었고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끝이야? 이렇게 끝이야?”라며 어리둥절했다. 로맨틱코미디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가...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을 이해하는 데에 익숙하던 나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라는 고민을 해야 하는 이 작품이 굉장히 난해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에 결국 형이 죽은건지 사막으로 떠난건지 확실하게 제시해주기보다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 했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트루웨스트]는 형 ‘리’와 동생 ‘오스틴’ 두 형제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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