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고전읽기 김수영 수업 기말고사 대체과제 (시해석) 보고서

소개글

경희대 고전읽기 김수영 수업

기말고사 대체과제 (시해석) 보고서로 작성했던 레포트입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그 때와 지금은 과제 내용과 주제가 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모리배
2. 김일성 만세
3. 라디오 계
4. 결론

본문내용

김수영은 시대의 반항아였다. 문학을 통한 적극적 사회 비판이 그의 특기였다. 그는 그 시대 사람들과 차별화된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항상 불의에 대한 시정을 외치며 정의를 추구하였다. 자기 생각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솔직함, 문제점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은 김수영 작품의 핵심이다. 그의 시와 산문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현대 한국 사회의 귀감이 된다. 김수영의 생각은 시대를 앞서 있었다.
물론 참여 시인, 반항아적 기질의 이미지가 김수영의 전부는 아니다. 김수영 전집을 읽으면서 그가 추구했던 바를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웠다. 작품 속 그의 생각은 다양했다. 김수영은 민중과 혁명, 민주주의, 사회 비판 및 개조, 외세에 대한 거부 등을 다룬 정치적 시인이었다. 하지만 정치 시인으로만 정의를 내린다면, 그가 쓴 다른 작품들은 파묻혀 버리고 만다. 김수영이 정치 및 사회 비판이란 특유의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써내려갔음은 분명하다. 4.19 시기에 이 혁명을 열정적으로 지지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5.16 쿠데타 직후에는 신귀거래로 잠시 몸을 숨겼지만, 이내 다시 현실에 대한 탄식을 내뱉던 김수영이다. 본인은 그의 작품을 읽어보면서 그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속에서 김수영이 소중히 여겼던 ‘자유’라는 키워드를 발견하였다.
사실 김수영이 자유의 시인이란 주장은 이전에도 등장하였다. 임홍배 교수가 <살아있는 김수영>이란 책에서 이미 자유의 시인 김수영을 논한 바 있다. 이 글은 <자유의 이행을 위한 시적 여정>이란 제목으로 4.19를 중심으로 김수영이 추구한 정치적 자유를 이야기한 것이다. 그러나 본인은 이 견해가 김수영이 추구했던 자유를 단순히 민주주의와 정치란 큰 틀에서만 정의하였다고 판단, 시 속에 담겨 있는 그의 ‘자유’를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싶었다.
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는 김수영의 자유는 민주주의,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정치적 자유’이다.

참고 자료

김건우, “광복 70년 특별기획 | 대한민국 설계자들 19 조지훈 vs 김수영”, 『주간동아』 1021호, 2016.01.13., pp6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