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전독후감-서평 A+ 받는 내용, 책읽지 않아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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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전은 일본 동경에 유학중인 '나' 라는 사람이 부인이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은 후 일본의 식민지인 조선에 돌아가기 위해 배에 몸을 싣는다. 작품 속에서 ‘나’는 부인과 별로 애정이 없어 보인다. 결혼에 대하여 무관심했고, 결혼하라고 해서 한 것같은 느낌이랄까. 어쨌든 지금의 부인이 아프다고 하니 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배를타고 조선으로 돌아가는 길에 일본인들이 조선을 비하하고 경멸하는 대화를 엿듣게 되면서 일제 강점기 치하의 억눌린 조선에 대하여 안타까운 현실을 표현할 길 없는 상태로 조선에 가게 된다. 조선은 자신의 모국이면서도 일본의 식민지로 일본에 억눌린 상태가 되었다. 그곳은 아무런 희망이 없는 ‘무덤’과 같은 곳일 뿐, 작중 ‘나’에게는 아무런 희망을 줄 수 없는 나라일 뿐이다. 어찌되든 모국인 조선에 도착한 후에 어른 세대들의 논쟁을 보면서 허무함이라면 허무함이고, 절망이라면 절망인 느낌이 들기에 충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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