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세이(홍콩으로 떠나요)

소개글

2019년에 쓴 홍콩에 관한 여행에세이입니다.
홍콩에 관한 통찰력과 문학적인 감수성을 지닌 글을 찾고 싶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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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왜 홍콩인가? 수많은 답이 있으면서 동시에 명확한 답이 없는 이 질문을 몇 주째 던지고 있었다. 홍콩은 나쁜 남자 같다. 양극적이고 모순적이다. 그런데 묘하게 끌리는 것은 왜 일까. 홍콩에 대한 지인들의 대답 또한 양극적이었다.

홍콩? 거기 이제 중국 아니야? 볼 게 있어? 너무 뻔하지 않아?
와 좋겠다, 아시아에서 홍콩만큼 매력적인 곳이 없지, 가깝기도 하고.

은행의 녹(?)을 먹으며 간신히 살아가는 서민이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간을 놓고 보면, 4박5일은 아무래도 무리 일 것 같다. 그렇다고 2박3일은 내가 용납하기 어렵다. 그래, 주말 끼고 3박4일이다. 장소도 그렇다. 미국 캐나다 유럽은 무리다. 중국이나 일본은 벗어나고 싶다. 그래, 동남아시아 쯤에서 찾아보자. 홍콩이다.
휘황찬란한 야경을 자랑하는 도시로 갈까? 아니야, 그래도 도시만 며칠 내내 보면 질려버리지, 한적한 해안가도 있어야겠지. 역시 홍콩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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