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 A+] 함세덕-동승의 갈등구조로부터 나오는 작품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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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념은 절에 사는 동승이자 14살의 소년으로 자신을 버린 어머니가 다시 온다는 희망을 지닌 순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주지는 불교적 신념을 중시하고 도념에게 이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인다. 도념과 주지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은 기본적으로 세속적 가치와 종교적 가치의 충돌이다. 주지는 불교적 교리에 입각하여 도념의 세속적 욕망을 제어하거나 차단하며 도념을 억압한다. 이는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도 확대되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세상으로 내려가서 자유를 얻고 싶은 도념의 가치관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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