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서평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리더인가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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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본 교세라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

1932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태어나 가고시마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직후 간신히 교토의 오래된 제조회사에 취직했다. 제날짜에 월급 받기도 힘겨울 정도로 회사의 재정 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그곳에서 파인세라믹스의 재료 개발에 참여했다. 그 일은 연구 경력이나 실력에 비해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개발에 매달렸고, 결국 성과를 냈다. 스물일곱 살 되던 1959년 자본금 300만 엔으로 교토 세라믹(현 교세라)을 설립하여 연간 1조 5,000억 엔, 6만 9,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은 저자를 일의 관점을 바꾼 경영인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CEO가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경영철학을 배우고 따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사람들이 흔히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고난과 역경이 닥치면 ‘내가 해낼 수 없는 일’이라며 단념하고 만다고 이야기한다. 심지어
수많은 종업원의 미래를 책임진 리더들조차 어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나눠놓고 접근한다고 말한다.
60여 년을 경영 최전선에서 복무하며 수많은 리더를 관찰한 저자는 갖은 난관 앞에서 책임을 회피하거나 남을 탓하다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는 리더들을 볼 때마다 늘 안타까웠다고 한다. 왜 어떤 리더는 기어코 목표를 달성하고, 어떤 리더는 끝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가.
또한 어떤 마음가짐이 중요한가 등에 대해서 저자는 심도 있게 이야기 한다. 저자는 어떤 마음은 복을 불러오고 어떤 마음은 화를 가지고 온다고 이야기 한다.
1959년 교세라 창업 후부터 2010년 파산직전의 일본항공을 다시 일으켜 세울 때까지 저자는 항상 어떤 마음가짐이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왔다고 소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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