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피진, 크레올어의 특징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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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피진, 크레올어의 정의
2. 피진어와 크레올어의 생성
3. 피진어와 크레올어의 발달과정
4. 크레올어의 특징
5. 크레올어의 창조적 재구성
6. 참고문헌

본문내용

피진어(Pidgin)는 제3의 언어나 주변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서로의 언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집단 속에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발전되어 온 언어이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언어를 사용하며, 의사소통을 위해서 언어나 문법을 단순하게 변화시키면서 형성된 언어이다. 상황에 맞게 바꾸면서 단어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언어의 체계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어휘의 수가 적고, 간단한 문법으로만 이루어진 간소화된 언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때 둘이나 혹은 그 이상의 언어들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단어의 음성적인 변화와 문법적인 변화들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 언어를 사용하는 원어민은 존재하지 않으며, 공용어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한 점이 있다.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화자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는 접촉언어가 피진어인데, 피진을 사용하는 화자들의 자녀와 후손들에게 전파되고 확산되며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이를 모국어로 학습하고 사용하는 새로운 화자층을 형성하게 되고, 이것이 정착되어 크레올어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피진어와 크레올어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피진어의 개념이 크레올어의 개념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체 피진어 가운데 크레올어로 정착되는 언어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그 필요성의 상실과 함께 소멸하기 때문이다. 화자의 수는 크레올어 화자가 피진어의 화자보다 훨씬 더 많은데, 크레올어 화자는 1천만~1천 7백만에 이르는데 피진어의 사용자는 6백만~1천 2백만 정도로 추정되었다(Wardhaugh 1986). 시간이 경과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크레올어의 화자가 더 많은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크레올(creole)’은 스페인어의 ‘끄리오요(criollo)’를 뜻하는 말로 16~18세기경 스페인인을 부모로 한 스페인령 아메리카에서 태어난 백인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참고 자료

김경희(2003). 카리브해 지역 크레올어의 현황과 전망-아이티, 자메이카, 수리남을 중심으로-. 울산대 카리브해 연구센터.
유진견(2003). 영어에 나타나는 피진과 크레올 현상연구.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최은순, 카리브해지역 프랑스 식민사회와 크레올어의 발명, 이베로아메리카 제16권 1호, 2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