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조방암 선생의 생애와 한국정치사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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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조봉암의 생애
1. 광복 전 조봉암의 행보
2. 광복 후 조봉암의 행보

Ⅲ. 진보당의 창당과 와해
1. 진보당 창당 과정
2. 진보당사건

Ⅳ. 맺음말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조봉암(曺奉岩)은 제1대 농림부 장관을 역임하며 토지개혁을 단행하고, 평화통일론을 내세우면서 수많은 대중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또한 1956년 선거에서 유효득표수의 30%를 얻음으로써 이승만(李承晩)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대두했다. 하지만 조봉암은 권위주의와 냉전 반공주의 이념으로 인해 ‘간첩죄’라는 오명을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는 정치적 목적으로 집행된 명백한 사법살인이었으며, 훗날 대법원은 52년 만에 당시 판결의 잘못을 인정하고 조봉암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한 시대의 지도자는 권력자에 의해 역사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그의 진보적 정책과 사상은 90년대에 들어 재조명받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그가 주창했던 평화통일은 성사되지 못한 채 북한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본고는 조봉암의 생애와 정치 활동을 살핌으로써 평화통일 정신을 알아보고, ‘진보당사건’을 같이 다룸으로써 50년대 남북 이념대립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Ⅱ. 조봉암의 생애
1. 광복 전 조봉암의 행보
조봉암은 1899년 9월 25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빈농 집안에서 태어났고, 본관은 창녕昌寧. 호는 죽산竹山이다. 1911년 강화 공립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13년 농업보습학교로 진학했다. 졸업한 후 극심한 가난으로 중학 진학을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강화군청 고원雇員으로 근무했다. 1919년 3월 18일, 강화도의 만세 시위에 참여했으나, 시위 진압과정에서 아버지가 사망하게 된다. 조봉암은 시위 현장에서 떠나 체포는 면했으나, 결국 체포되어 수 개월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복역했다. 이듬해 서울로 상경해 YMCA 중학부에서 수업을 받다가 독립운동을 준비한다는 혐의로 평양경찰서에 연행되었다. 1921년 7월 7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엿장수를 겸하면서 세이소쿠 영어학교에 입학하고, 주오대학 정경학부에 입학했다.

참고 자료

오유석, 1990, 『[특집: 남한사회변혁운동사-조직사건을 중심으로] 진보당사건 분석을 통한 1950년대 사회변혁운동 연구』, 「경제와 사회 제6권」, 비판사회학회.
박태균, 1996, 『조봉암과 인천』, 「황해문화 통권 제11호」, 새얼문화재단.
조봉암, 1999, 『나의 정치백서-투표에 이기고, 개표에 지고』, 「황해문화 통권 제23호」, 새얼문화재단.
김삼웅, 2011, 『조봉암과 이승만 누가 승자인가』, 「내일을 여는 역사 2011년 가을호(제44호)」, 재단법인 내일을여는역사재단.
여경석, 2014, 『조봉암과 헌법상 평화국가』, 「민주주의와 인권 제14권 3호」, 전남대학교 5.18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