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조잔영> 감상문 - 재조일본인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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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재현의 도구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이는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이나 영화는 전통적인 예술이 품고 있는 것을 파괴하고 막강한 전파력을 바탕으로 ‘주도문화’로 등극했다. 영화는 우리로 하여금 시선의 정치학 또는 재현의 심리학에 대한 이해의 길로 인도하는 매체이다. 따라서 영화는 대상을 점유하고 포착하고 편집함으로써 그 영상 속에 표상에게 욕망을 내장하게 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영화 속에 등장하는 일본인은 ‘나쁜 놈’과 ‘더 나쁜 놈’ 둘 중 하나이다. 드물게 다른 구성을 보인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는 흐름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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