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마빈스룸 마빈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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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티브이 채널을 돌리고 있었을 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어린 모습이 튀어나왔다. 빈한한 삶을 살고 있는 엄마인 리(메릴 스트립)의 아들로 나오고 있었다. 집에 불을 지를 정도로 엄마에 대한 반항심이 가득하고 폭력적인 성향 탓에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기에 이른 아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배역을 맡은 뱅크라는 아이의 모습이다. 그리고 리는 뱅크와 찰리 두 아들을 힘겹게 키우면서 미용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중 략 >

이 영화는 많은 관계들이 나온다. 베시와 뱅크의 관계, 베시와 아픈 아버지, 고모의 관계, 그리고 베시와 동생 리의 관계... 이 모든 관계가 얽히고 섥혀 있지만 이들은 모두 가족이라는 영역 안에 존재한다. 그리고 갈등 속에서 힘겨워하다가 여러 가지 계기 – 이를테면 마빈의 방에 있던 연장함, 베시의 가발 등 – 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하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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