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의 <비곗덩어리> 분석 및 감상문(이기주의와 자기희생)

소개글

기 드 모파상의 <비곗덩어리(La Boule de suif)>를 바탕으로 이기주의와 자기희생에 대해 작성한 분석 및 감상문입니다.
프랑스 문학 관련 강의에서 A+를 받은 문서입니다.

목차

1. 부르주아인가 비곗덩어리인가?
2. 사회적 계급이 요구하는 자기희생은 마냥 정당하지 않다.
3. 낮은 사회적 지위과 멸칭이 사람을 천하게 만들 수 없다.
4. 이기주의로 인한 자기희생과 폐해

본문내용

우리가 기쁨과 슬픔, 좋고 싫음 같은 대비되는 감정을 느끼듯이 인간의 존재는 늘 희비극적 이다. 이 사이의 간극은 극단적으로 다가오지만 사실상 동전의 앞뒷면과 다를 바가 없다. 감 정뿐만 아니라 윤리의식과 위선 사이의 관계에서도 동일하다. 이는 기 드 모파상의 소설 <비 곗덩어리>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소설 비곗덩어리는 1870년 겨울 노르망디의 루앙시가 프로 이센군에게 점령당하고, 점령군을 피하고자 열 명의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지닌 인물들이 르 아브르 항구로 향하는 마차에 몸을 싣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사회 최하위 계층의 일명 비곗 덩어리라고 불리는 매춘부를 중심으로 전쟁의 부조리함과 부르주아 계층의 희비극적인 위선적 상황들을 보여준다. <비곗덩어리>는 당대 애국주의에 맞서 프랑스 군대의 지리멸렬한 모습과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표출하는 자연주의 소설로 알려져 있다. 부르주아 사회와 자본주의가 만나던 시기에 개인주의로 위장한 이기주의는 편협한 사고로 한정시켰고 불행한 상황을 희화 화하는 듯이 표현되어 인간의 삶과 사회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다분히 도발적으로 느껴지는 어조의 풍자는 독자들을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연출시킨다. 작가가 표현한 위선에 대한 적절한 풍자는 독자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희비극적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공감이라는 동질감과 불편한 사실로 인한 이질감의 이중적인 감정은 ‘나는 부르주 아인가 혹은 비곗덩어리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하거나, 현대 사회에서도 개인주 의를 표방한 이기주의가 여전히 만연하다는 것을 무의식으로 깨닫게 된다. 모파상의 비곗덩어 리를 통해 이성과 본능 사이의 이중적 면모로 인한 자기희생적인 모습에 대해 세상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 과연 이기주의로 인한 자기희생은 어떠한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