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콤한 인생 촬영기법 분석
- 최초 등록일
- 2021.02.20
- 최종 저작일
-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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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달콤한 인생 촬영기법 분석"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인과의 불명확함: 클로즈업
2. 폭력의 무분별함: 하이 앵글, 틸트 (tilt)
3. 복수의 불완결성: 슬로우 모션, 버즈 아이 뷰, 롱테이크 & 거울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복수의 심리학>의 저자이자 영국 베스대학교의 명예교수인 스티븐 파인먼은 복수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이라고 말한다. 복수는 개인이 자신과 사회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려는 원초적인 욕구로서 슬픔, 분노, 굴욕감 같은 격한 감정으로 촉발되는 본능과도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수를 통해 본능적 욕구를 충족하려는 것은 그 시작은 달콤할지는 몰라도 강렬한 감정에 휩쓸려 복수의 당위성과 폭력성을 망각하기 쉽다.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은 바로 이러한 복수의 무분별한 자기파괴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선우(이병헌)는 배신감이라는 감정에 휩쓸려 파멸이 보이지만 예견된 비극적 결말을 향해 돌진하는 인물이다. 선우의 복수는 영화의 핵심적인 내러티브가 되며 세 가지 측면에서 복수의 자기파괴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는 인과의 불명확함이다. 선우의 복수에는 ‘왜’라는 질문이 결여되어 있다. 그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이유로 강 사장(김영철)에게 죽임을 당할 뻔하고 극 중 “왜 이렇게 된거지”라는 그의 대사가 보여주듯이 그가 복수를 결심하는 이유도 분명하지 않다. 두번째는 복수의 무분별함이다. 선우의 복수는 무분별한 대상에 대한 폭력성을 보여준다. 그는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에게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않은 총기 매매업자들을 죽이고 자신의 자만으로 인해 척지게 된 백 사장(황정민)과 문 실장(김뢰하) 역시 죽인다. 세번째는 복수의 불완결성이다. 복잡하고 험난했던 복수의 과정과 달리 선우는 예상치 못한 대상에게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됨으로써 복수의 허망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 세 가지 측면에서 보았을 때 중간에 분명 예견된 비극적 결말로부터 도망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복수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선우는 복수의 자기파괴성을 보여준다. 김지운 감독은 이러한 복수의 자기파괴성을 연출하기 위해 카메라의 앵글과 움직임 등의 촬영기법을 탁월하게 활용하였다. 따라서 본 보고서는 촬영기법을 통해 <달콤한 인생>에서의 복수의 자기파괴성이 어떻게 연출되었는지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스티븐 파이먼, 『복수의 심리학』, 이재경 옮김, 반니,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