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양요
- 최초 등록일
- 2021.02.16
- 최종 저작일
-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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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산천(山川), 기후(氣候), 풍토(風土)를 따라 각각 그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그 중에 특이한 지략(智略)과 우월(優越)한 용력(勇力)은 백만(百萬) 명에 하나이다. 천만(千萬) 명에 하나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500년에 하나이거나 1,000년에 하나쯤 된다.
우리 한반도(韓半島)로 말하면, 고구려(高句麗)의 을지문덕(乙支文德), 연개소문(淵蓋蘇文)과 신라(新羅)의 김유신(金庾信)과 고려(高麗)의 강감찬(姜邯贊)과 조선(朝鮮)의 김덕령(金德齡), 이순신(李舜臣) 등이다.
이러한 인물은 다만 산천, 기후, 풍토의 정기(精氣)를 타고 나왔을 뿐만 아니라 하늘이 명(命)하셔서 국운(國運)을 바로잡아 생령(生靈)을 구해보고자 보내신 천사(天使)이다. 문장(文章)과 매우 잘 쓴 글씨와 여러 예술(藝術)은 배우면 될 수 있지만 용력(勇力)과 지략(智略)은 하늘로부터 태어난다. 배워서 될 수 없는 것이다.
조선의 헌종(憲宗) 계사년(1833)에 오백년을 지나오면서 하나로 손가락을 꼽을 만한 큰 장사가 출현하였다. 이 장사는 나이가 든 사람이면 누구든지 보기도 하였겠고 또 알기도 하였겠다. 총알도 몸에 침입하지 못하고 창검(槍劍)도 살에 들어가지 않았다. 동・서양 역사를 보아도 이 같은 장사는 하나도 없다.
천근(千斤)이 되는 쇠로 만든 활을 당겨 500걸음의 관혁(貫革)을 맞추고 한 주먹의 철환(鐵丸)을 입으로 뿜어 6간 대청을 쏘아 뚫으며 흰 이마의 호랑을 때려 잡고 돈화문(敦化門)을 뛰어 넘으니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다’던 항우(項羽)인들 그보다 더 낮지는 않을 것이다.
왕이 남달리 아끼셔서 이름이 조정과 민간에 널리 퍼지고 수복(壽福)이 모두 완전하여 모든 사람들이 공경하여 우러러보니 참으로 국가의 믿음직한 사람이고 만고의 복이 있는 장수다.
총알이 비와 같이 내리는 중에 홀로 프랑스군을 한 주먹으로 수백 명을 때려죽이고 세 번에 걸쳐 싸움에 나가 나라의 영예(榮譽)를 사해(四海)에 빛내고......<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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