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지 마라 - 마음의 제단에 불을 붙여라(3)

소개글

내 행동의 결과에 따라 언젠가는 하나님이 심판하시기 때문에,
성경은 화내거나 성내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내 자신이 보기에 세상 여러 곳에서 온통 부조리요 분통 터질 일이 정말 많아 보인다.
한편 타인으로부터의 무시나 비방을 느끼거나 또는 상황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평소 갖고 있었던 일정 수준의 기대치가 무너짐으로써 모욕을 당했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
슬며시 솟구쳐 오르는 혈기를 느끼곤 한다.

그런데 이때 내 의견이 수용되지 않을 때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자기의 의가 무너지는 기분일 것이다.
자기의 명예와 권위로 인해 자신의 견해가 더 우월하기 때문에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하건만,
견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자존심이 상하고 큰 모독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한다면, 좌절이 클수록 분노도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분노는 성취되지 못한 욕망 때문에 생긴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우리 자신의 정욕이 모든 싸움과 다툼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혈기를 부리는 분노는 하나님의 섭리에 도전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렇게 화를 표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용납하신 사람을 내가 심판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피 흘리기까지 죄를 사해 주시고
또 사랑하신 사람을 내가 판단하고 정죄한다는 것은,
내 자신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교만함이 자리한 결과일 뿐이다.
그것은 나의 의의 측면에서 본 내 판단인 것이다.

목차

1.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p 3)
1)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2)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3) 분을 그치고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2.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p 6)
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2)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3.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p 9)
1) 성경 속에 나타난 분노 이야기
2) 너의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요나의 니느웨 구원 사건)
3)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가인과 아벨 사건)

본문내용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 가장 먼저 드러난 죄의 특성은 비난과 살인이다. 즉 이는 하나 님과의 단절을 뜻하는 것이다. 미워하는 자마다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것을 의 미하고, 또 미움으로 인해 살인도 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미워하는 자마다 살 인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미움의 근본을 가르쳤다. 분노는 마음으로 살인한 것이며 십계명을 어긴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 결과 우리는 지옥 불에 떨어질 수 있다. 곧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은 마음으로 살인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마 5:21-22)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 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분노는 다른 사람이나 상황 때문에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분노는 상대방을 향해 복수의 살을 쏘는 화살과 같아서 미운 감정이 실리면 살 인으로 발전하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분노의 근원은 죄의 본성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 문에, 분노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육체의 본성을 죽이는 일로서, 사람으 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마 15: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악한 일은 곧 어둠에 속한 것이다. 그 이유는 빛을 싫어하기 때문이고, 빛 가운데 있을 때 어둠의 일이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나의 서투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통제하지 못할 때 어둠이 찾아오게 되고, 그 틈새로 사단이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 게 되면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분노할 때 육이 영을 압도하게 되고, 이것은 쉽 게 사단이 우리 감정과 생각을 통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