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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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이자,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엄선한 애거서 크리스티 초이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전세계 추리 소설 중 가장 잘 쓰인 작품을 꼽으라면 늘 첫 손에 꼽히는 고전인 만큼, 몰입도가 가히 압권이다.

삶의 배경도 직업도 나이도 각기 다른 열 명의 사람들이 어느날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초대장을 받는다. 도시와 떨어져 있는 병정섬의 저택에 모인 그들. 희안하게도 그들을 초대한 집 주인은 없고, 며칠 전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고용되었다는 하인 두 명만이 그들을 반긴다. 연회장에서 흥겨운 파티를 기대하던 그들 중 하나가 갑작스레 쓰러진 후, 나머지 사람들도 차례로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고립된 섬에서 차례로 죽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작품 이후 추리소설의 클레셰가 되어버렸지만, 이 작품은 원조격인 만큼 확실히 치밀하고 완성도도 높아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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