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큉 교회란 무엇인가? feat 종말적 구원 공동체
- 최초 등록일
- 2021.01.06
- 최종 저작일
- 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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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스큉 교회란 무엇인가? feat 종말적 구원 공동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모임, 공동체, 교회로서의 에클레시아
2. 교회와 하나님 나라
3. 하나님의 지배에 대한 봉사
본문내용
십자가에 달리셨던 이가 하나님에 의해 영광 받은 자로 사신다는 확실성이 비로소 예수의 인격의 비밀을 해명해 주었으며, 교회를 존재하게 만들었다. 가장 오래된 제자들에게 결정적인 사건으로 부각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와의 만남이었다. 교회는 상상이나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정말 살아 있는 자에 대한 실제적인 체험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확신과 고백이 추측과 의심을 대신하게 되었다. 이러한 신앙 고백으로 새로운 공동체가 현실이 되었다. 흩어졌던 제자들이 도래하는 하나님 지배의 중심인 예루살렘에 다시 모였다.
성서는 그 어떤 곳에서도 이 공동체가 지체된 재림 때문에 생긴 궁여지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제자들은 종말론적인 기쁨 속에서 ‘떡을 때는’ 공동의 만찬에 환호했다(사도 2,42-47). 새로운 공동체는 종말의 때에 주어지는 구약성서의 약속을 자신과 관련시켰다. 교회에는 옛 선지자들의 약속이 이루어지면서 종말의 은사인 하나님의 영이 선사되었다. 이것이 바로 오순절의 의미다.
에클레시아는 ‘부름을 받은 자들’, 부름을 받고 모인 자들의 모임, 백성들의 모임을 의미하게 된다. 에클레시아라는 말은 제의적이고 종교적인 집회가 아니라 정치적 집회를 의미한다. 에클레시아는 또한 실제적인 집회, 수시적인 ‘회합’을 의미한다. 이러한 에클레시아와 교회를 지칭하는 에클레시아의 차이는 명백하다. 따라서 신약성서의 용어 사용을 세속적인 헬라어에서 직접적으로 추론해 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신약성서의 에클레시아 개념에 척도가 되는 것은 헬라어의 어원이 아니라, 구약성서를 헬라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언어 사용법이다. 에클레시아라는 말은 ‘주님의’(야훼의)라는 수식어가 덧붙여질 때에만 교회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여기서도 모임의 중요성이 잊혀 지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이, 그 어떤 것들이 모였다는 사실이 아니라, 누가 모으고 무엇이 모여지느냐가 중요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