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감상 및 수업 활용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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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사육제》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사육제 풍의 음악회를 위해 1886년에 작곡되었다. 후기 낭만 시대의 대표적인 표제 음악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14곡으로 이루어진 랩소디 풍의 모음곡으로 생상은 이 작품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음악적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이 곡에는 ‘두 대의 피아노,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하모니움, 실로폰, 첼레스타를 위한 동물학적 환상곡’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여기서 ‘동물학적’이라는 단어는 각 곡이 특정 동물을 묘사한 것임을 암시하지만, 이런 표현을 쓴 것 자체가 일종의 익살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슬쩍 암시된 기지와 해학은 작곡가가 각 곡에서 악기나 악상을 취급하는 방식에서 훨씬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작품집을 구성하는 열네 곡 가운데 작곡가가 생전에 출판을 허락한 것은 열세 번째 곡인 ‘백조’ 단 하나뿐이다. 그가 왜 이 작품집에 이렇듯 냉담한 반응을 보였는가에 대해서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참고 자료

우광희. "카미유 생상과 동물의 사육제." 국내석사학위논문 세종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2011. 서울
송지원(2010).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분석 및 감상지도안 연구. 한국피아노학회. 피아노음악연구 4권0호.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