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순교성지 답사기(명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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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친구와 가톨릭 순교성지 중 하나인 명동성당을 가기로 했다. 명동성당은 입학미사 때 처음 갔었는데, 고딕 건축물이고 내부도 너무 아늑하고 전부 벽돌로 지어진 성당이어서 더욱 고고해 보이고 신성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그런 곳에서 미사를 듣는 것이 처음이었고 모두 처음 보는 광경이라 그때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명동은 많이 놀러 다녔어도 명동성당은 들어갈 일이 별로 없었다. 인터넷으로 가톨릭 순교성지를 찾아보다가 명동성당 지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내가 즐겁게 구경했던 성당이 아픈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명동성당의 역사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 졌고 명동성당은 대성당밖에 가본 적이 없어서 명동성당 지하도 가보고 더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29일 친구와 만나 명동성당을 들어갔다. 일요일이라 성당에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성당 안에서 무언가 하고 있을 줄 알고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 이미 다 끝났는지 안에 사람이 별로 없었고, 앞에 두 줄 정도 사람이 모여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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