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2500년의 여행>다큐멘터리 감상문

목차

1. 인(仁) : 사랑의 여정
2. 의(義) : 빠르고 좁은 길
3. 예(禮): 신비로운 힘
4. 지: 세상을 위한 수양

본문내용

Part1. 인(仁) : 사랑의 여정

유교에서 공자가 말하는 정직은 어떤 정도 이해도 없이 솔직하기만 한 언행이 아닌 아버지가 자식을, 자식이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 가운데 있었다. 현대적인 시각에서 이것이 완전히 옳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성문화된 법과 인륜 사이에서 갈등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 유교에서는 효와 충을 중시하고 때때로 이것은 다른 도덕적 가치, 자신의 이익과 충동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현대 사회에서 오로지 울고 애도하는 것 말고 다른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3년상은 분명 인간적으로 칭찬할 만한 인내심을 요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효율 면에서는 비합리적이다. 또한 자신의 삶의 윤택함을 포기하면서까지 부모를 봉양하는 태도 역시 자기 계발을 지체시킨다는 점에서 완전히 바람직하지는 못하며,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효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경직된 사상은 먼 옛날부터 존재했다. 유교의 창시자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공자는 551년 노나라에서 귀족 아버지와 서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공자는 노나라를 떠나 여러 곳을 돌아다녔지만 그의 뜻을 받아들여주는 군주는 없었고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공자 사후 유교는 동아시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학문이 되었으니 다소 아이러니한 일이다. 어쨌든 공자가 생전에 했던 말과 가르침을 엮은 논어는 현재 유교의 경전이 되었고 이 논어는 유난히 효와 인을 강조하고 있다. 논어가 공자와 제자들의 대담집이라는 데에서 유교에 대한 오해는 이미 뿌리를 내렸는지도 모른다. 공자의 말씀은 훌륭했지만 중의적인 한문은 자의적으로 해석되었고 거기에서 맹목적인 충성에 대한 강요와 참혹하기까지 한 열녀 사상이 비롯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