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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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화장품, 게맛살, 컵라면, 여러 플라스틱 용기, 영수증 등등은 모두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것입니다. 이 호르몬은 암이나 기형, 성장 장애 등을 비롯하는 엄청난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다수의 사람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호르몬에 대한 규제나 대책이 마련되면서 이전보다 비교적 안전하고 나은 음식을 먹고, 물건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과 대안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지나칠 문제가 아닌 이 환경호르몬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며 그 종류와 문제점과 악영향이 무엇이지, 마지막으로 예방 및 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환경호르몬’은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 들어가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 시키기 등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물질을 말합니다. 학술용어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endocrine disrupter)' 이라고 합니다. 환경호르몬의 종류가 다양한데, 현재 세계 자연 보호 기금목록에서는 DDT 등 농약 41종과 음료수 캔의 코팅 물질로 쓰이는 비스페놀A,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67종을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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