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페스트
- 최초 등록일
- 2020.12.15
- 최종 저작일
-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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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페스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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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다 읽고 나서 해방감이 들었다. 계속 미뤄왔던 숙제를 마친듯한 느낌이었다.
엄밀히 따지면 5부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책의 마지막이 어느정도 보이는 순간
이 책에서는 페스트가 잠잠해지는 시기부터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다 읽기 까지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렸고 인내심이 필요했다.
내가 왜 고전 읽기를 어려워 했었는지 새삼 실감나게 해 주었다.
그렇지만 읽고 나서 해방감과 성취감은 다른 책들을 볼 때보다 훨씬 크게 느껴졌다.
정말 흡입력이 있고 재밌었다기 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고
한 문장 한문장이 멋진 소설이다.
물론 번역도 나름 훌륭하게 된 것 같다.
김영하 작가는
책을 고를 때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고전을 선택한다고 했다.
뭐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인 듯 하지만….. 쉽지 않다.
그렇지만 알베르 까뮈의 다른 책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열린책들에서 출판한 페스트를 구매했다.
민음사, 문학동네 버전도 고민을 했었는데
비슷한 가격에 디자인과 양장이라는 부분에 마음이 끌렸다.
문학동네 커버 디자인도 세련되었지만 끌리지는 않는다.
민음사의 세계문학 시리즈는 디자인이 촌스럽다.
일부러 촌스러운 디자인을 고수하는 것 같다. 이미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판된 책이 많기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집단 감염, 전염병은 영화나 문학작품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소재이다.
여지껏 이런 집단 감염을 다룬 이야기들은 상당히 자극적이었고 내용 전개도 빠르고 극적이었다.
정유정 작가의 28, 영화 감기, 연가시 등
다만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전염병이 처음 시작된 부분도
도시가 폐쇄되고 확산이 되고 사람들이 절망하는 부분에서도
소요사태가 벌어지거나 도시 전체가 혼란에 휩싸이지는 않았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여러 사건들이 발생했지만 뭔가 급박하게 느껴지지 않고
상당히 건조하게 표현을 했다.
어찌보면 이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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