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칼럼-유전자 아기 탄생, 과학 윤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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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중국에서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과학계를 들썩였고, 과학 윤리가 결여된 실험이 아니냐는 비난의 소리가 거셌다. 현재로선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 편집 농산물(GMO)에 대한 기피감이 완전히 해결된 상태가 아니다. GMO의 안전성이나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론은 GMO 섭취에 있어 아직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다. 아직 유전자 편집이라는 용어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유전자 편집 아기가 출산되었다는 소식이 놀랄만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이번에 탄생한 유전자 편집 아기는 CCR5 유전자를 삭제하여 에이즈에 면역력을 갖고 뇌졸중을 갖지 않도록 유전자를 교정한 쌍둥이이다. CCR5는 백혈구 표면의 단백질로, 이 유전자는 에이즈를 발병시키는 HIV(인간면역 결핍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수 있게 하는 수용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제점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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