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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일근대문학에 대한 비교문학적 연구로서, 유미주의 혹은 탐미주의로도 불리는 예술지상주의가 일본문학에서는 어떻게 나타났으며 또 그것이 한국문학에서는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대표적인 두 작품 속에서 작가의 미의식을 분석하여 각 작품에 나타나 있는 예술지상주의의 성격을 알아보고,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序論
Ⅱ. 本論
1. 「地獄変」에 나타난 藝術至上主義
2. 「狂畵師」에 나타난 藝術至上主義
3. 「地獄変」과 「狂畵師」의 대비
Ⅲ. 結論
본문내용
한일 근대문학에 대한 비교문학적 연구에 있어서 발신자 또는 중계자로서 일본문학의 비중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왔다. 물론 이 점은 일본과 한국 사이의 독특한 역사적 관계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영향 관계는 객관적이고도 구체적 사례를 들어 검증되어져야 할 것이다.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藝術至上主義만 하더라도 일본을 매개로 해서 들어온 것에 틀림없지만, 이 점을 뚜렷한 작품 내․외적 증거를 통하여 밝히고 있는 연구는 드문 편이다. 그러면 과연 이러한 예술지상주의가 일본문학에서는 어떻게 나타났으며 또 그것이 한국문학에서는 어떻게 반영되었는가? 먼저 두 작품에 나타나 있는 작가의 美意識을 분석하여 각 작품에 나타나 있는 藝術至上主義 성격을 알아보고, 그들의 공통점과 상이점을 분석하여, 두 작가간의 영향관계와 변모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연구의 대상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1892~1927)와 김동인(金東仁, 1900~1951)으로 삼았다.
인생보다 예술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던 작가 芥川龍之介의 예술관은 공허한 의식으로 채워진 현실적 인생에 있어, 예술은 유일한 진실로 영원한 생을 내포하고 있는 ‘刹那의 感動’으로 상징된다. 그리고 그 감동적 존재는 인생을 영위하게 하는 에너지로 진정한 삶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상의 가치를 가진다. 예술을 위해서라면 인간의 생명까지도 내던질 수 있다는 예술지상주의정신이 이 때문에 성립했던 것이다.
한편 金東仁은 예술은 美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그는 그 예술적인 美를 일상적인 美의 차원을 넘어선 新奇함에 바탕을 두고 찾으려고 하였다. 이런 金東仁이 일상적인 삶보다는 예술을 우위에 둔 예술지상주의를 받아들인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비록 미의식은 달라도 金東仁의 예술에 대한 절대적인 사상은 芥川龍之介의 예술지상주의에 입각해서 성립한 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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