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에 관련된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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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라 함은 그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통념에 부합해야 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보존, 발전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보편적 인식하에 비로소 전통과 문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평화를 사랑하고 공동체의 성격을 띈 우리민족에게도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많이 계승되어 오고 있다. 잘 알려진 윷놀이, 씨름, 차전놀이, 강강술래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계승발전 시켜야 하는 전통문화가 있는 반면,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의 특성상 전통문화라는 이름에서 배제시켜야 하는 것들 또한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소싸움’이다.

구전에 의하면 소싸움은 삼한시대부터 목동들이 초원에서 소싸움을 붙였다고 하고, 또 일설에는 신라가 백제와 싸운 전승 기념으로 소싸움놀이를 행했다는 설이 있다. 이상의 몇 가지 설을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약 2,000년 전부터 소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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