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헌의[조선책략(朝鮮策略)]과 조선의 국제질서 편입에 대한 연구사 검토

목차

Ⅰ.서론
ⅰ.연구 동기

Ⅱ.선행연구 검토
ⅰ.1960년대
ⅱ.1970년대
ⅲ.1980년대
ⅳ.1990년대
ⅴ.2000년대
ⅵ.2010년대

Ⅲ. 결론

본문내용

ⅰ.연구 동기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의 열강, G2인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외교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몇 년 전의 한반도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설치 문제로 한-중-미 간의 상당한 외교 마찰이 있었다. 결국 평택에 설치가 결정되면서 중국 내에서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는 한한령 등의 보복이 있었다. 그 이후로도 중국과 미국 간 무역 전쟁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결정이 한 수 한 수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국면에서 우리는 역사 속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조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개항기 새로운 국제질서의 편입을 앞두고 있는 조선이 개항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한 「조선책략(朝鮮策略)」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개항기라고 일컬어지는 1874년 고종즉위부터 1910년 한일 강제병합까지의 조선의 상황을 조선이 국제질서로 편입되어가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조선은 전통적인 중국, 일본, 류큐 등과의 관계 이외에도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동아시아 3국 중에서는 자의로든, 타의로든 개항이 가장 늦었기에, 조선은 개항과 근대화의 후발주자로서 굉장한 노력을 했어야만 했다. 게다가 전통적으로 속국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일본이 1876년 메이지 유신 이후로 본격적으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동아시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여 조선을 불평등조약인 「강화도조약(江華島條約)」을 체결함에 따라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쇄국정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개항’은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조선은 개항 이후에도 여전히 개항, 개국을 통한 서양 제국들과의 새로운 관계 형성과 서양 문물의 반입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 혹은 저항하는 자세를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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